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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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로 3박 5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영어도 안 통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다녀온 자유여행이다 보니

7명이서 투닥투닥 여러가지로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힐링하고 왔당



겨울이지만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오후에도 전혀 춥지 않았다.)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참 좋았다. 특히 영어를 조금 하는 호텔 직원들!

어디 호텔같은데 갈 때마다 welcome juice(?) 레몬티같은걸 받고..ㅋㅋㅋ


싼 값에 받을 수 있는 최고급 마사지도 정말 짱짱.. 다시 받고 싶다.

할머니는 매일매일 마사지를.. 총 4번? 받으셨다ㅋㅋㅋ



1박 2일 유람선 투어로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하롱베이의 자연 경관!! 정말정말 멋있었다.


이름의 기원이 下龍 Bay 즉 Descending Dragon Bay라는 전설도 듣게 되었고ㅎㅎ

대충 듣기로는.. 먼 옛날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을 탐낸 다른 나라들이 쳐들어왔을때,

신이 큰 mother dragon을 보내 막고 이어 다른 작은 용들도 내려왔다고 한다ㅋㅋ

그 후 용들은 땅속으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헬리콥터 등을 타고 위에서 하롱베이를 내려다보면

강 물줄기의 모습이 꼭 용과 닮았다고 한당.



Sun World에 있는 케이블카와 놀이동산도 좋았다.

케이블카와 ferris wheel...대관람차를 타고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옆의 Dragon Park?라는 놀이동산도 엄청 넓고 라이드도 많은데 사람이 없어서 넘좋았다!!

토요일 낮이었는데 손님은 우리 가족 빼고 한 5명밖에 없고.. 그래서 전세낸 것 같은 기분으로 즐겼다.

롤러코스터도 one more을 외치며 연속으로 계속 타고..ㅋㅋㅋ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건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는 거?ㅠ ㅠ 호텔이나 몇몇 관광지 직원들 빼고 영어가 안 통한다...


그리고 도로에 오토바이가 엄청 많이 다녀서 정신없고 횡단보도 건너기가 너무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천천히 건너다보면 알아서 피하는게 신기하고.. 불안하구.. 허허


거기다 자동차 경적소리때문에 깜짝깜짝 놀랐다. 진짜 시도때도없이 빵빵거리는데

나중에는 서로 의사소통 하는것처럼 들렸다ㅋㅋ 나 지나가니까 조심하라는? 신호 같이..





사진으로는 잘 와닿지 않지만.. 오토바이가 진짜 많다.



첫날 묵은 NOVOTEL. 호텔도 깨끗하고 직원들도 넘친절했던ㅠㅠ



사람들의 진짜 일상을 보겠다며 간 local market, 재래시장..

근데 비추합니다8ㅅ8 냄새도 나구 넘 지저분했다.



저녁에 퀸 케이블카 타러 옴!



케이블카 꽤 길고 높다. 무슨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 것 같은데...

야경도 무지 예뻤다.


"Queen cable car system and Sun Wheel in Sun World Ha Long Park has reached the world’s record the most capacity cabin (230 people/ cabin) and the highest cable tower (188.88m)."


구글링해보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 타워/기둥이 있고, 가장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다고 한다!!



올라와서 관람차도 타고!



돌아갈때 멀리서 찍어봤당.



내려가는 중



다음날 유람선 타러 가기 전에,

우연히 본 골목길. 옛날 느낌!



유람선 투어 회사도 무지 많다

항구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큰 유람선으로 이동!



우리가 탄 Athena Cruise. 3개월 정도밖에 안된 새 유람선이구 시설도 좋았다.



낮에는 카약 체험으로 신기한 모양의 암석들을 가까이서 구경했다. (팔 빠지는줄..)



반환점! 바위 모양이 동글동글 참 신기하다.



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석양이 정말 예뻤다.

하롱베이 부근엔 유람선이 너무 많기때문에

우리 배는 좀 한적한 곳에 정박해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엔 근처의 큰 동굴에 들어가봤다.

약간 200계단정도 등산(?)을 해서ㅋㅋ 더웠는데 동굴 안은 그닥 시원하진 않았다.



유람선 투어가 끝나고 간 썬월드의 드래곤 파크 놀이동산!!

저 하얀 롤러코스터만 한 6~7번 탔다ㅋㅋ재밌었음



날씨 무척 좋아보이는데 .. 엄~청 더웠다. 그래서 사람이 없었나?

우리가 가까이 가면 쉬고 있던 직원들이 가동 준비를 하는.. 그런 한적함!!!


맞다 이날 점심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사진이 없네ㅠ ㅠ

맛에서 한국과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싸고 (2000원 정도?) 맛있음!!



저녁엔 공항에서 가까운 하이퐁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밤은 Somerset 서머셋 호텔에서!



근처 seafood restaurant 찾았는데..

메뉴판도 못읽고 영어도 안통하고ㅋㅋㅋ아악

바디랭귀지로 생선을 고른담에 어떤 요리가 나올지도 모르고 기다렸다ㅋㅋㅋ


맛은 그닥..ㅠㅠ힘들었던 저녁이다



마지막날 간만에 늦잠자고 하이퐁 시내 구경!

절에도 들리고.. 사진은 오페라 하우스(?)


저 사람은 베트남 모든 지폐에 얼굴이 들어가있구

식당이나 가게에서도 저 사람 사진을 파는데 바로 호치민이다!

베트남의 가장 큰 도시인 사이공을 저 분 이름을 따서 호치민으로 바꿨다고 한다.



고프로로 찍느라 사진이 많이 없어서ㅠㅠ 점심!

Bacu라는 식당인데 무려 한국 신문인 '하이퐁소식'에 나온 유명 식당이다ㅋㅋ

저 기사를 먼저 읽어봤어야 하는데 나올때 발견해서ㅠㅠㅠ


암튼 이 식당은 메뉴가 5가지밖에 없고 바닷게국수와 게튀김이 매우 맛있다!!

그것도 모르고 말도 안통하는데 분짜 찾고있었음...



저녁에 마사지 받으러 가는 길에... 오토바이에 한 네명씩도 탄다.

막 사차선 도로에 선이 아예 없는데도 알아서 잘 가고.. 가끔 역주행도 보고ㅋㅋ

진짜 위험해보이는데 서로서로 잘 피하는게ㅋㅋ넘 신기했다



기념품은 딱히 사올게 없어서

베트남에서만 살 수 있다는 다람쥐똥 커피(!)와 유명한 새우 라면, 화이트닝 치약 정도로 사왔당.


넘 즐거운 여행이었구 빨리 고프로로 찍은 사진과 영상들 편집하고싶다!

새로 시킨 델노트북 오면 바로 시작해야지!!


지금 올린 사진들은 전부 아이폰6s로 찍은 원본 사진! ((보정하기 귀찮..))